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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이 긴 데다가 앞으로 튀어나와 얼굴이 마치 주걱처럼 휘어 있는 모양을 흔히들 주걱턱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하악전돌증은 대하악증이 있어 하악이 상악보다 전반으로 돌출해 있으며 하악 전체가 상악전치보다 전방에 있는(3급 부정교합) 경우로 하악골의 크기는 정상인데 단순히 턱끝만 과도하게 발달한 대이증과 구분해야 합니다. 대이증(턱 끝이 큰 경우)은 턱끝성형술로 교정이 가능하지만 주걱턱의 경우는 턱 전체를 움직이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주걱턱을 가진 사람들은 얼굴의 인상이 사납고 쌀쌀맞아 보이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상대방에게 오해를 받을 우려도 있고 사회 생활을 하는 데 불리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주걱턱 교정 수술을 통해 균형 있는 턱선을 찾는다면, 아름다운 얼굴형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심리적인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해 볼 만합니다.

주걱턱은 외적인 모양이 좋지 않은 것 말고도 기능상으로도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본래 정상적인 치아 구조는 윗니가 아랫니보다 약간 앞으로 나와 있어서 아랫니를 살짝 덮어 주어야 하는데, 주걱턱처럼 아랫니가 윗니보다 돌출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말할 때 발음이 부정확하고, 음식물을 씹을 때도 불편합니다.
입원 : 입원 필요
수술시간 : 2~3시간 정도
마취 : 전신마취
화장시작 : 10일 후
주걱턱(하악전돌증)의 치료 목적은 얼굴 모양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악관절과 치아 교합 상태를 정상으로 만들어 주는데 있습니다. 치료는 크게 치과 교정치료와 악골교정수술로 나누게 되는데 경한 경우에는 혼합치기나 영구치기에 치과 교정 치료로 치료를 하고 사춘기를 지난 이후 교정치료와 함께 수술을 하게 되며 그 시기는 17~18세 정도부터 잡게 됩니다.

주걱턱의 치료는 치아 교합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교정치과 등과 협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개골 계측 X-선 사진(세팔로메트리)을 바탕으로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하고 치열 모영을 이용한 모의 수술을 하게 됩니다. 모의 수술을 통해 절골 예정선, 절제할 골의 양, 골분절을 이동할 거리, 하치조 신경을 이동해야 할 거리, 하치조 신경을 피해서 골분절을 고정해 줄 자리를 미리 정하게 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이 조금씩은 달라질 수 있으나 요즈음은 하악지 절골을 이용한 시상분할절골술을 많이 시행합니다. 수술은 모두 전신 마취로 진행되며 치열 모형을 이용한 모의 수술 자료를 바탕으로 수술하게 되며 2~3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1) 먼저 턱이 심하게 나와서 아랫니들이 윗니보다 심하게 앞으로 나와 이빨과 이빨이 잘 닿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 전에 치과교정치료를 해야 합니다. 약 1년 내외의 교정치료로 이빨의 상태를 수술에 적합하게 교정한 후 이빨을 포함한 아래턱뼈 전체를 뒤쪽으로 밀어 넣어 주어야합니다.

2) 수술은 시상분할절골술을 많이 하게 되는데 전신마취 하에서 구강내 절개를 통해 하악을 하악지의 전방분절과 후방분절로 나누고 전방분절을 뒤로 이동시킨 후 고정하게 됩니다.

3) 과거에는 하악전돌증이 있으면 하악을 후퇴시키는 방법만 이용했으나, 최근에는 상하악을 동시에 수술하는 방법이 발달하여 하악골을 10mm 이상 후퇴시켜 주어야 하고 상악골이 상대적으로 후퇴해 있는 경우에는 상악골을 전진시켜 주고 하악골은 후퇴시켜 줌으로써 그 효과를 높이고 재발을 막게 됩니다. 어떤 방법이 적합한지는 X-선 검사를 통한 턱뼈의 위치, 치아의 교합상태 등을 파악한 후에 결정해야 합니다.
치아가 비정상적으로 맞물린 경우 6개월~1년 정도의 수술전 치아 교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치료 기간을 길게 잡아야 합니다.

수술 후 절개 부위가 구강 내에 있으므로 구강 소독액을 이용하여 구강 위생을 청결히 해야 합니다. 일주일 정도 소독액으로 가글을 하시면 되고 입원기간 동안에는 부드러운 유동식을 하게 됩니다. 수술 후 회복기간은 10일에서 2주 정도 예상해야 하며 두달 정도가 지나면 이동시킨 뼈가 아물게 됩니다.

주걱턱 수술의 경우 술 후 교정치료 뿐 아니라 술 후 경과 관찰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술 후 이동된 턱의 전방분절은 원래 위치로 돌아가려는 힘이 있어 재발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성형외과와 교정치과 전문의에게 주기적인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수술 중 하치조신경의 손상으로 인해 입술 주위 감각이 약간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서서히 돌아오게 됩니다.
치아 교정없이 수술만 하면 안 되나요?
수술은 예뻐지기 위한 작업입니다. 성형외과 의사들은 뼈를 어느 정도 잘라 움직여야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되는지 철저히 분석하여 수술 후의 얼굴 모습을 디자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미용상으로는 10mm를 밀어넣어야 좋은데, 치아의 맞물림 때문에 4mm밖에 밀어넣을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치열 때문에 수술 효과가 반감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술 전 교정 치료는 더 나은 수술효과를 위해 거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주걱턱은 아닌데 전체적으로 턱이 깁니다. 이때도 교정치료와 턱을 전체적으로 뒤로 밀어 넣어주는 수술을 해야 하나요?
턱이 길면 앞턱의 입 안 점막 절개를 통해 턱 끝을 잘라내어 원하는 길이의 턱으로 만듭니다. 이때 단순히 턱끝의 길이가 긴 대이증은 주걱턱과는 달리 치아교합이 정상이며 다른 부위의 턱 크기도 정상이므로 길게 발달한 턱끝 부분만 길이를 줄여주면 됩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턱끝의 위치나 상태에 따라 약간 앞으로 혹은 뒤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