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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남성에게 많은 탈모증인 대머리의 시술 방법은 머리숱이 많은 뒷 머리카락을 앞쪽으로 모낭 단위로 옮겨 심는 방법으로 시술합니다. 보통 1,500～2,000개 정도의 머리를 옮겨 심는데, 심은 머리카락은 1개월 정도 지나면 다 빠지게 되어 3개월 후부터는 새로 자라 영구 모발이 됩니다. 흔히 다시 대머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우려하지만, 후두부에서 채취한 모낭은 남성호르몬에 강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다시 빠질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이식 수술을 받은 후 관리도 중요한데, 과격한 운동이나 사우나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는 수술 후 2~3일째부터 조심스럽게 감을 수 있습니다. 이식한 모발을 당기거나 긁어서는 안되고 미지근한 물로 헹구듯이 감아야 합니다.

머리 뒷부분의 모발이 아주 적거나 두피가 뻣뻣한 사람, 또는 아주 심한 대머리인 경우에는 2차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수술할 때 옮겨 심는 모발의 양이 한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2차 수술은 보통 1차수술로부터 10개월 또는 1년이 지난 다음에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남성호르몬에 의한 여성 탈모증은 앞이마로부터 1cm 정도는 정상으로 보이나 그 뒷부분의 모발이 빠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탈모양상은 탈모 여성 인구의 1/3도 되지 않기 때문에 두피의 육안 및 현미경적 검사가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후두부의 모발이 적당한 밀도를 유지하고 있으면 모발이식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여성은 헤어라인이 유지되어 있기 때문에 모발이식이 남성보다 쉬워 기존의 모발 사이사이에 모낭군을 심어주면 됩니다. 하지만 원래의 모발이 길기 때문에 새로 이식한 모발의 성장을 눈으로 감지하는 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탈모가 심한 여성은 가르마를 타는 부위와 정수리 부위가 특히 훤하게 보이기 때문에 이 부위에 집중적으로 심어야 합니다.

모발이식 후에는 미녹시딜을 사용하는 것이 여성에서 더 효과가 있습니다. 시중에 2~3% 미녹시딜과 5% 미녹시딜이 나와 있는데, 5% 미녹시딜을 사용하면 얼굴의 솜털이 굵어지는 현상이 자주 있기 때문에 2~3% 미녹시딜을 사용해야 합니다. 미녹시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처음 6개월간은 5% 미녹시딜을 사용하고, 이후에는 2~3% 미녹시딜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미녹시딜은 하루에 2번씩 발라야 하며 눈으로 보이는 효과는 적어도 1년이 지나야 나타납니다. 드물게 남성 호르몬 수용체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스피로노락톤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프로페시아는 여성에게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여성의 음모는 12～14세에 나기 시작해 17세에 완전히 자랍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전체 여성의 4%가 무모증이고 8% 정도가 숱이 매우 적거나 솜털처럼 털의 발육이 미약한 빈모증입니다.

무모증의 치료는 자가모발이식술 하며, 채취하는 부위는 보통 탈모가 가장 적게 일어나는 뒷머리입니다. 건강한 모발을 채취해 모근채 숱이 적은 부위에 2～3가닥씩 나누어 이식합니다. 1회 시술시 평균 800～1,000가닥 정도 심는데, 옮겨 심은 머리카락은 1개월 후에 점차 빠지면서 3개월 후부터는 이식된 모근에서 새로운 털이 자라납니다. 이때 이식한 머리털이 직모이지만, 속옷 등에 눌리면서 자연스럽게 점차 곱슬해집니다. 수술은 부분 마취만으로 가능하고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모발이식 직후 이식한 모발이 안정적이지 못해 털이 쉽게 빠질 수 있으므로, 수술직후 3일 정도는 성관계나 운동 등 심하게 움직이는 것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 이식부위나 피부를 절개한 부위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또 이식된 머리카락은 음모와 달리 계속 자라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사람의 평균 눈썹은 약 200개. 눈썹이 너무 옅거나 거의 없을 경우 얼굴윤곽이 흐릿해 보일 수 있습니다. 자가모발이식 가운데 가장 정밀한 기술이 필요한 부위로, 뒷머리에서 채취해 한 가닥씩 약 300개 정도 눈썹에 옮겨 심습니다. 털의 각도와 흐름에 잘 맞추어 식모해야 합니다.
눈썹의 모발이식은 주로 외상 후 생긴 결손 부위에 많이 시술되는데 정상 눈썹과 이식된 모발이 약간 달리 보일 수 있고, 술 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므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시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빈약한 수염 및 구레나룻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나 언청이 수술 후 생긴 흉터 부위나 화상, 외상 등에 의한 흉터 부위에 자가 모발을 이식하여 미용적으로 우수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자에게 생기는 대머리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남성 탈모증이랑 같은가요?
대머리란 남성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고 여성에게도 올 수가 있는데 흔히 여성형 탈모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성형 탈모일 때는 먼저 약물 요법으로 치료를 하는데 이때 쓰이는 약물이 미녹시딜입니다. 그러나 미녹시딜로 치료가 되지 않을 정도일 때는 남성형 탈모처럼 수술로 치료합니다.
남성형 탈모의 경우 약물로 치료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심한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머리의 뒤통수 부분에서 모근을 채취해 앞쪽에 심는 모발 이식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수술 시간과 비용은 심는 모근의 수에 따라 달라지며 심은 모발은 수술 후에 한번 빠졌다가 3～6개월이 되면 다시 자라는데 이 때부터는 더 이상 빠지지 않고 정상 모발과 같이 됩니다.
 
무모증으로 이식수술을 받았을 때 언제부터 자연스러워지나요?
완전히 자연스러워지는 것은 이식한 모발이 빠지고 다시 자라나기 시작하는 5~6개월은 지나야 합니다. 음모의 길이는 여성은 평균 4cm, 남성은 5cm이며 보통은 곱슬털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나기 시작하여 3~4개월은 지나야 4~5cm 정도 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