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수술 무지무지 받고싶은데요
넘 무서워요 여태껏 여기서 한 사람중에 잘못된 사람 있나요?
병원 의사들은 잘못되면 책임을 회피한다던데 만약 그렇다면
그 고통은 모조리 환자혼자만의 것이 되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의사선생님과 자세한 상담을 하다보면은 수술에대한 공포감이
덜어지는지도 알고싶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왜 사람들이 사각턱 수술에대한 강한 공포를 느낀
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원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또 한가지 사람들이 턱수술 받고 자기의 얼굴을 보고 괴물이라고 하던데. 과연 그 괴물이라는 상태가 얼마나 심각하길래 괴물이라고 스스로를 칭하는 것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사각턱 공포요인은 이러이러합니다
1.전신마취를 한다 . 물론 전신마취는 안전하다고들 하나 사람들은
다시는 못깰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2.살을 짼다. 살을 안째고 레이저로 뼈를 깍을순 없겠지만 칼이 입속에서 왔다갔다 하는것을 무서워하는것은 당연한것이다.
3. 전기톱으로 턱 뼈를 자른다. 공사시에나 쓸법한 전기톱 물론 크기는 다르겠지만 어디까지나 전기톱. 어찌 사람 해골을 아직
죽지도 않았는데 막 드르륵 잘라낸다. 사실 이게 가장 충격적인 사실이다. 옛 선조들이 알았더라면 심장마비로 그자리에서 즉사할법한 가히 엽기적인 이야기이다.
4.꼬맨다. 뭐 이건 많이는 안나지만 어느정도
5.붓는다. 퉁퉁부어 눈조차 떠지지 않는다는것이 뽀인뜨 혹자는 이를 보고 호빵 10개만 하다 하였으니 가히 그 붓기의 정도가 상상이 간다.말도 안되지만 붓기가 영원히 안빠지면 어쩌나도 그 상황에서는 약한 인간의 마음으로 생각할수 있다.
6.각종 후유증. 비대칭 감염 출혈 동맥을 잘못건드려서 피가 솟구치는건 아닌지 무섭고 나중에 짝짝이 턱이나 개턱이 되는증 모양새가 영 아니면 어떻게 하나 무섭고 추운날 턱뼈가 시린다던지 손으로 턱 주변을 매만지면 아프다던지 . 가끔 주위에서 들리는 소리엔 밥먹을때 옆으로 질질 흘리면서 거의 장애인 수준으로 밥을 먹더라 뭐 이런거. 또는 신경이 절단되서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안면 마비가 온다거나 망치로 때려도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다거나 혹은 나이가 들어 변형이 된다거나 하는 이러한 기타 각종의 후유증들.

다소 저의 픽션과 허무맹랑한 상상령이 가미된 과장된 이야기를 보시고 어이 없어하실진 모르겟지만 수술이 간절히 하고픈 사람의 입장으로서는 하루에도 열두번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 오버랩되고 또 자꾸 집착하게 된답니다."에이 이대로 살지 뭐 어디 기능에 장애있는것도 아닌데.,." "아냐 이게 여자얼굴이냐 여자가 왜 얼굴에 각이있어 모자도 못쓰고 귀걸이도 이상하고 온통 이것땜에 자신감도 없고 내자신이 한심하다" 이 두가지 생각이 저를 괴롭히다 못해
각각의 생각을 할때마다 이중인격자가 되는듯한 정신적 고통을 느낍니다. 글 길어서 짜증나셧죠? 그러나 이게 환자들의 마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더 턱뼈를 넘 많이 깎아서 귀밑에 뼈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런경우에는 어떻게 해주나요?? 이런경우가 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