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잘 지내셨는가요

2004년 5월에 수술했던 여자 환자입니다...

이름 안 밝혀도 되죠? ㅠㅠ

그때는 김유경 실장님께 상담받고 김주헌 선생님께 시술받았는데

그때 원장님 두분이시더니 김주헌선생님은 안보이시네요...

그래도 박원장님의 신의 손으로 재수술 꼭 해주실거죠? ㅠㅠ

그때 사각턱이랑 광대랑 했었는데 김유경실장님의 적극 권유로

귀족수술까지 했었거든요... 돈 엄청 들어갔었죠 빚도 약간 내고 ㅠㅠ

그런데.. 귀족수술이 약간 좀 그래서...

갸름했던 얼굴형도 그동안 근육이 너무 붙어서 넓어졌습니다

수술을 결심한 결정적 이유는...

저는 제가 주걱턱인지 요즘 들어 알았습니다 ㅠㅠ

그때 김주헌선생님께서 턱도 같이 하자하셨는데 돈도 모자랐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정면 모습에만 신경을 쏟았거든요 ㅠㅠ

그리고 또다른 문제가 하나...

1년 전 과감히 다이어트를 해서 얼굴이 살이 빠져 엉망이 됐었는데

고민 끝에 과감히 다른 병원에서 자가지방이식을 했었습니다..

2004년에도 안면윤곽 하고 나서 살이 너무 빠져 자가지방이식도 받았었는데

그때 결과가 너무 좋았던 생각이 나서 자가지방이식을 결심한 거죠

근데, 이번에 한 병원 원장님이 저를 너무 예뻐하시고

해골같은 제 얼굴에 무한한 애정과 측은지심이 생기시어

지방을 과도하게 주입해주시는 바람에 ㅠㅠ

눈두덩이하고 눈밑에 지방이 눈에 띄게 뭉쳐지고

정색하면 그나마 볼만한 얼굴이지만 웃기라도 하면

제 필살기인 눈밑 애교살은 커녕 지방 덩어리가 튀어나와

완전 괴물입니다 ㅠㅠ

아이고...

주저리 주저리 제가 말이 많죠?.. 걱정이 너무 많아서 그럽니다 ㅠㅠ

조만간 찾아뵙고 얼굴이 얼마나 망가졌는지 상담할건데요...

그 전에 저처럼 이런 경우 재수술이 어디까지 얼만큼 가능한지..

완전히 제 본래 눈매를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해서요 ㅠㅠ

제가 다시 찾는 환자니까 재수술에 더 신경써주시지 않을까 해서

고민고민하다 회사 일단 사표 쓰고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일단은 주걱턱하고 지방이식 부작용으로 덩어리진 눈 주위 지방빼기랑

귀족수술도 아파서 다시 해야 할 것같고...

비용이 괜찮으면 그때 울퉁불퉁하게 깎인 턱선도 다시 부드럽게 다듬고 싶고...

광대뼈도 다시 하고 싶고... 입술이 너무 얇아 입술성형도...

욕심 부리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ㅠㅠ

일단은 이래저래 비용 좀 착하게 답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참..

그리고 김주원선생님께 시술 받은 걸 섭섭해하실까봐 그리는 말씀인데요

그때 제가 김주헌 선생님께 시술 받은 건

TV에 방송된 걸 보고 지세스에 원장님이 한분 뿐인걸로 알고 가서 그래요 ^^;;

그때 김주헌선생님께 수술 후 귀족수술이랑 광대뼈랑 턱뼈 울퉁불퉁한 거

말씀드렸더니 안그래도 시크하신 선생님 너무 욱하시는 바람에... ㅠㅠ

좀 많이 원망스러웠던 게 생각나네요 ㅠㅠ

(그때 김유경 실장님이 위로하시며

재수술할 때 비용 싸게 해준다고 하셨는데 그 실장님 없으시면 우짜지.. ㅠㅠ)

그때 당시 게시판에 거의 도배되다시피 했던

박시현 원장님을 향한 환자들의, 너무 친절하시다~는 칭찬 일색이 생각납니다...

원장님 그때처럼 여전히 환자들 편하게 해주시고 재밌으시고 친절하시죠? ^^

요건 비용문의 답변을 겨냥한 아부는 절대 아니고요.... ^^

답변 학수고대 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