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지세스 입니다.

답변을 드리기전에 먼저 턱뼈의 구조에 대해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턱뼈는 3 층의 구조로 되어 있는데 바깥쪽은 피질이라는 단단한 뼈로 구성되어 있고 안쪽은 해면골이라는 엉성한 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피질절골술이라 하면 턱의 각부와 체부일부의 뺨쪽 피질을 절제해 내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피질절골술을 하고나면해면골과 제일 안쪽층의 피질이 남게 됩니다.

데구찌선생이 피질절골술후 재발 경향에 대해 말씀하셨다고 하셨는데 저도 데구찌선생께 여러가지를 배우고 같이 수술한 적이 있습니다만 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어떤 확실한 증거나 입증이 된 사실은 아니고 그런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라 생각됩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피질절골술 후 해면골이 노출되는데 이 해면골의 바깥쪽 부분이 시간이 지나면서 피질골화 됩니다. 데구찌 선생이 말씀하신 것은 이런 피질골화될때 여러가지 근육의 힘이나 다른 요인에 의해 피질이 두꺼우져 피질절골술로 두께를 감소시킨 효과가 줄어드는 경우에 한해 말씀하신 것이라 생각이듭니다. 하지만 이 경우라도 예전처럼 뼈두께가 돌아오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이런것만 가지고 피질절골술은 시간이 가면 재발하게 되고 효과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피질을 깍는다는 표현은 조금 애매한 것 같은데 갈아준다는 말과 피질을 절제한다는 말은 다릅니다. 물론 혼동되어 사용될 수도 있지만 피질을 갈아주는 것은 피질의 일부분을 갈아서 피질의 두께를 약간 줄여주는 것이고 피질절골술이란 피질자체를 절제하고 없애버려 안쪽의 해면골이 노출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약간 갈아준 경우와는 달리 피질을 완전히 절제하고 나면 해면골의 일부가 피질화되는 것이어서 피질이 예전처럼 두껍게 다시 생기고 할 수는 없습니다.

피질절골술을 할때 턱뼈의 피질전체를 절제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악의 각부와 체부 일부분의 피질을 절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하악각 절제술은 하악각부분중 일부를 완전히 제거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하악각 절제술과 피질절골술을 비교하면 전층으로 절제되는 것은 일반적인 하악각부절제술이 많지만 수술이 되는 면적은 피질절골술이 많습니다. 피질절골술이 전층으로 잘려나가는 것은 많지 않지만 수술되는 면적은 넓어 각부주위나 체부일부까지의 피질이 조금 더 절제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하악각절제술과 피질절골술을 병합하여 시술하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될때도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피질절골술이 피질이 절제되는 부위가 약간 많기는 하지만 전층으로 절제되는 부위는 오히려 작으므로 님의 표현대로 뼈의 강도가 매우 약해져 길가다가 부딪히면 뼈가 부러지고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과장된 표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래 미용목적의 수술시 치아의 뿌리가 위치한 주변의 턱뼈는 건드리지 않으므로 치아의 뿌리와 이 수술과는 관계가 없고 정말 아주 많은 절제를 했다거나 하지 않으면 임플란트와도 관계가 없을 것입니다.

피질판상절개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피질의 일부를 왕복톱을 이용하여 베어내듯이 절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피질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지만 기계톱을 사용하여 거의 대부분 두께의 피질을 절제합니다. 피질판상절개술이 정식학술용어가 아니라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아마 이것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지세스 성형외과
성형외과 전문의 김주헌, 박시현, 이 진
051-818-2224, www.zis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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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하자하자'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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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외피질절골술은 얼굴이 넓적한 경우 좁아보이게 하기위해 피질골을 얇게 벗겨내는 수술로 이 수술의 세계적인 대가 오다나베는 2-3년전 세계학회 참석 후 사석에서 이 수술이 장기간 추적관찰을 해보니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고 고백한적이 있을 정도로 그 효과에 대한 논란이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고 하던데,오다나베라는 분의 수술법과 귀원에서 언급하고 계신 데구찌라는 분의 수술법이 다른가요?

피질을 깍거나 갈아주는 방법으로 마치 피부를 갈아도 재생되는 원리와 유사해서 재발된다고 하는데,'깍거나,갈아주는'이란 말에서 혼란이 옵니다.
지세스에는 분명,갈아주기만 하면서 피질절골한다고 환자들을 우롱하는 병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만,다른 병원 의사 선생님은 '깎거나 갈아줘도' 재발한다고 하니까 일반인들은 혼란스럽네요..정확한 설명 좀 부탁드려요.
턱뼈를 완전 깎고 나면 다시 자랄 수 없듯이,피질도 완전 깎아내면 재발 안되는 것 같은 것이 저의 생각이진 하지만,...

그리고,부작용에 대한 질문으로는,피질절골을 하면 아랫턱뼈의 강도가 1/3에서 1/4정도로 약해져서 나중에 길가다 어디 잘못 부딪히기만 해도 아랫턱뼈 가 부러질 수도 있다면서요? 또 하악도 마찬가지라서 치아가 많이 상한경우 임플란트를 할 때에도 하악의 결손이 심하면 불가능하다구 그러시던데... 전신마취 하면 치아가 많이 상합니까?

그리고,제가 근육이 두꺼운 편입니다.
이럴 경우,두꺼운 근육을 좀더 많이 줄어들게 하는 피질 판상 절개로 정면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다는데,이것이 피질 제거보다 더 효과가 있다는데,피질절골은 들어봤어도,근육을 줄게하는 피질 판상절개는 또 뭔가요? 그냥 저작근 절제도 아니고...
피질을 판으로 뜯어낸다는 말로,피질절골이란 말 아닌가요?
선생님들마다 왜 이렇게 용어가 창의적인지..수술받기도 전에 머리 아파 쓰러질지경입니다.
--+;;
솔직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P.S.:지세스에는 좋은 글이건 나쁜 글이건 함부로 지우지 않으시고 다 친절하게 답변 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다른 병원보다 고객을 존중해주는 것 같아 기분 좋군요.^^